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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리뷰 및 정보

[데일리 로제 와인 추천] 오발로 로사도(로제) Obalo Rosado 시음 후기

데일리 와인으로 가볍게 먹을 수 있을 만한 와인인 오발로 로제 Obalo Rosado 와인입니다. 신선한 과일의 풍미가 느껴지는 깔끔한 맛의 와인입니다. 저렴한 와인이지만 충분히 기분 좋게 드실 수 있을 거예요. 

 

 

 

 

 


 

  와인 기본 정보  

 

생산국 : 스페인

지역 : 리오하 Rioja

품종 : 템프라니요 Tempranillo

빈티지 : 2018년

구매 가격 : 20,000원

재구매 의사 가격 : 20,000원

 

 


 

퇴근 후, 시원한 화이트 와인을 먹고 싶다는 생각에 단골 와인샵에 들러 '냉장고에 있는 화이트 좀 주세요~' 했더니 사장님이 로제는 어때요? 하면서 꺼내 주신 와인입니다. 사실 로제는 몇 번 먹어본 기억이 없는데, 빛깔을 보니 갑자기 먹고 싶다는 느낌이 훅 오더라고요. 집에 가서 또 칠링 하기는 귀찮으니 온도가 내려가기 전에 부리나케 집으로 와서 오픈했습니다. 

 

 

Obalo Rosado - 빛깔

 

오늘따라 무척이나 끌렸었던 로제 와인의 빛깔을 잠시 바라보다가 향을 맡아봅니다. 신기하게 와인에서 환타 향이 납니다. ㅎㅎ 인공적인 느낌이 아니라 자연에서 오는 환타향이 ㅎㅎ 오렌지, 레몬과 같은 산도 높은 과일향과 찌르르하고 짜릿한,,, 발효향이 잘 섞여있는 느낌이랄까요. 퇴근 후 찌들어있는 상태에서 이 향을 맡으니 기분이 바로 좋아집니다. 

 

맛은 아주 깔끔합니다. 산도가 높고요, 청사과, 레몬, 오렌지, 자몽과 같이 빛깔과 향으로부터 유추되는 그 맛이 납니다. 단맛은 거의 없다시피하고, 뒷 맛에 아주 살짝의 쌉싸름함과 탄닌이 느껴지는데 이 느낌이 맛의 포인트를 잡아주는 느낌입니다. 산도와 과일향만 있었다면 너무 심심한 와인이 되었을 것 같아요. 자몽과 오렌지를 껍질째 다져서 입 안에서 우물우물하는 느낌입니다. 

 

고급스러운 느낌이 팍! 나고 복합적이고 향이 폭발하는 고급 와인은 아니지만, 2만 원 정도의 가격 대라면 부담 없이 기분 좋게 마실 수 있는 데일리 와인입니다. 와인 매대에서 괜찮은 금액 대에 진열된 것을 발견하신다면 구매해서 냉장고에 두셨다가 상큼함이 필요할 때 꺼내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게 지내세요. 

고마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