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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맛집 탐방

빨간머리 앤 : 동탄 반송동 센트럴파크 분위기 깡패 브런치 맛집/카페 - 조명이 너무 예뻐요

빨간머리 앤은 동탄 1신도시 반송동의 센트럴파크 주변 골목에 있는 브런치 카페입니다.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실내가 살짝 어둡고, 포인트 조명으로 불을 밝히고 있기 때문에 아주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이 듭니다. 음식도 정성이 듬뿍 담겨서 나오고요. 꼭 방문해보세요. 동탄에 있는 카페 중 분위기는 탑 오브 탑 입니다. 

 

 

동탄 센트럴파크 근처 빨간머리 앤

 

빨간머리 앤은 이미 유명한 분위기 깡패 맛집이죠? 동탄에 맨 처음 이사 왔을 때 이 근처에서 잠깐 살았었습니다. 왔다 갔다 하면서 '오, 저기 괜찮네. 나중에 가봐야겠다.' 라고 생각만 계속 해오다가, 거의 이사를 떠나는 시점이 다 되어서야 가보게 되었어요. 밖에서도 예뻐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정말 다른 세상이다 싶을 정도로 분위기가 좋습니다. 

 

 

홀 사진 보여 드릴게요. 

 

빨간머리 앤 홀 내부

 

아지트 같은 느낌이 들지 않나요? 내부의 전체 공간을 쨍쨍하게 내리쬐는 광역조명이 없고, 따뜻한 전구색 빛의 펜던트, 스탠드 조명으로만 조도를 주고 있어요. 스탠드 조명들도 다 벽을 보고 있는 것이 특이하죠? 직접 조명이 거의 없어서 눈이 굉장히 편안합니다.

아늑하고 따스한 느낌이 들지 않나요? 선반이나 벽에 있는 소품과 장식들도 아기자기합니다. 

 

 

턴테이블에 연결된 스피커로 재즈 음악이 나옵니다. 감성 죽이죠,,? 천장에서 길게 내려온 펜던트 조명이 턴테이블과 그 위 LP 커버만 밝히고 있는 거 보세요,,, 사장님 인테리어 감각이 대단합니다. 

 

 

한쪽 구석에는 이렇게 두 세명이서 앉아서 소곤소곤 얘기할 수 있는 골방 같은 공간도 있고요, 

 

 

이렇게 작은 창문으로 살짝 바깥을 내다볼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저는 옛날 다락방 같다는 생각도 했어요 ㅎㅎ. 다락방처럼 살짝 어둑어둑하고 하나하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잡동사니가 많으면서 왠지 모르게 정감이 가고 아늑한 공간이에요.

 

 

빨간머리 앤의 조명들

 

펜던트 조명들도 너무 예뻐서 다 집에 떼어가고 싶었습니다.. 저 때 한참 인테리어를 할 때라서 조명에 관심이 무지 많았거든요. 

 

이제 메뉴 보여 드릴게요. 

 

빨간머리 앤 - 메뉴

 

메뉴는 일반적인 브런치 카페와 비슷합니다. 저는 아보카도 오픈 토스트와 수제청으로 만든 자몽에이드를 주문했습니다. 

 

빨간머리 앤 - 아보카도 오픈토스트

 

제가 사진을,,, 좀 지저분하게 보이게 찍은 것 같은데요 ㅎㅎ 지저분하게 보일만큼 갖은 재료가 듬뿍 들어 있었습니다. 사실 브런치 카페 가면 샌드위치 하나가 만원이 넘으면서 내용물은 부실한 경우가 많은데, 빨간머리 앤에서 먹은 아보카도 오픈 토스트는 맛으로도 가성비로도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빨간머리 앤 - 자몽에이드

 

자몽에이드도 예쁘게 담겨 나옵니다. ㅎㅎ 청으로 만든 것이다 보니 아무래도 좀 달긴 했지만, 자몽의 맛이 듬뿍 느껴져 상큼하고 좋았습니다. 

 

 

지금까지 동탄 반송동 센트럴파크 주변에 있는 분위기가 정말 아늑하고 좋은 브런치 카페, 맛집인 빨간머리 앤 소개해드렸습니다. 

주차는 가게 앞에 2~3대밖에 자리가 없습니다. 원룸 골목이라서 골목 주차도 쉽지는 않습니다만, 센트럴파크 공원 쪽으로 오시면 노상 공영주차장이 있습니다. (저녁 시간에는 자리가 여유롭지는 않습니다.)

 

꼭 한 번 가셔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마와 드림.